승천가 (Ascension) Eng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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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가 (Ascension) 2023
-Audiovisual Single Channel Video, 2 channel stereo audio, 1000x1000, 22'00"
Audiocraft Gen/ Stable diffusion/ Touchdesigner/ Adobe Audition/ Adobe After Effects
# Animism # Non-human beings # AI generator
“A demo version of the translator, which applies technology to translate the sounds of nonhuman life
into human language, has been released.
After analysing the unique frequencies of each individual, biological and psychological behavioural data, and patterning them, words or alphabets are substituted for the sounds.
This work is a video of the sounds and translated words in a video file recording the site of a forest fire that occurred in 00.”
[승천가 \Ascension] explores the auditory and spatial dimensions inhabited by non-human entities, using sounds and images generated through text-to-audio and text-to-image processes. This fictional digital realm, although devoid of tangible existence, has an uncanny familiarity that allows it to be perceived as if it were tangible. Similar to the peculiar sense of separation between the digital and tangible realms introduced by technology, the central concept of 'belief in salvation', traditionally reserved for humans, is extended to non-human entities, establishing a new perspective on the disparity between humans and non-human entities.
Through the portrayal of the 'last moments of dialogue' and the 'spiritual afterlife' experienced by entities on the brink of death, the artist endeavors to amplify the subjectivity of non-human entities marginalized outside the human system. The recurrent and organic collision and overlap of these three elements (presented images, sounds of living beings, and translations) encourage viewers to forge their own connections and immerse themselves in the realm of the entities depicted in the artwork. This prompts contemplation on the divide between humans and non-human beings, urging a reconsideration of the relationships among all living beings within the global community.
A visual-poem guiding us into a world of non-human beings
Devoid of any specific orientation, the 1:1 ratio of the frame enables universal access to every image in the artwork in multiple directions. This approach mirrors the circular mechanism of nature. The viewer is transcended beyond the dependent, unidirectional frame of the human-nature relationship shaped by human perception and into the eternal and cyclical realm of life.
"비인간 생명들의 소리를 인간의 언어로 번역하는 기술을 적용한 번역기 데모버전이 출시됐다.
각 개체들의 고유 주파수, 생물학적 /심리학적 행동 자료를 분석하여 패턴화를 시킨 후 단어/혹은 알파벳을 대입한다.
분석이 끝난 소리들은 즉각 번역되어 송출된다.
본 작품은 00에 발생한 산불 현장을 기록한 영상파일 속 소리들과 번역된 단어들을 담은 영상이다."
[승천가 \ Ascension)]는 text to audio 및 text to image generator로 생성한 사운드와 이미지로 구성한 비인간 존재들의 소리들과 공간을 다룬다. 이 가상의 디지털 세계는 실존하지 않음에도 낯설지 않으며 현실의 것처럼 인지가 가능하다. 기술이 부여하는 디지털과 현실세계 사이의 묘한 거리감처럼, 인간의 전유물과도 같은 ‘구원에 대한 믿음’이라는 키워드를 비인간 존재에게 접목시켜 인간과 비인간 존재 사이의 새로운 거리감을 부여한다.
작품 속에서 죽음에 다다른 다양한 존재들의 ‘마지막 대화의 순간’과 ‘ 영적 사후세계’를 그리며 인류 시스템망 외부로 밀려난 비인간 존재들의 주체성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를 한다. <제시된 이미지- 생명체들의 소리- 번역어> 이 세 가지 오브젝트의 반복적이고 유기적인 충돌과 중첩은 관객들이 그 속에서 스스로 연결고리를 만들어 작품 속 존재들의 세계를 마주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인간과 비인간 존재들의 거리감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지구 공동체 속 모든 생명체들의 관계 재구성을 촉구한다.
이미지 - 영적 초대장
작품 속 이미지와 그래픽은 비인간 존재들의 세계로 안내하는 시적 장치로서 기능한다.
세포, 혈관, 충돌, 우주 등 광범위한 텍스트를 입력하여 추출하였으며 생명의 생동한 감각을 불러오는 이미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지들이 충돌하는 방식에 따라 생명체들의 생명성, 고통과 쾌락을 감각하게 한다.
작품 중반부의 나무 이미지는 계속 가공되고 변형되지만 비인간 존재들의 거대한 서식지중 하나인 숲을 연상하게 한다. 현실과 가상의 괴리가 좁혀지는 순간이다.
이미지는 정사각 프레임 안에 구성되어있다. 특정한 방향성을 완전히 제거하고 원형적인 흐름을 만들어 생명의 영원과 순환의 세계를 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