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 Venice Biennale 2024 (1) Overall Impression 아래에는 물이 흐르고 지상에는 예술이 흐르는 도시, 베네치아 유럽살이의 가장 큰 기쁨 중 하나는? 바로 세계적으로 굵직한 행사들을 방문하기 참 수월하다는 것! 나의 첫 이탈리아, 첫 베네치아, 첫 비엔날레를 올 해 경험할 수 있게 되어 참 감사하고 기쁜 순간이다. 주요 관광지를 살짝 지나, 섬 동쪽 끝에 다다르면 비엔날레가 열리는 장소에 이르게 된다. 메인 전시는 크게 Giardini, Arsenale 두 곳에서 진행된다. Giardini에는 큐레이터가 기획한 주제 전시를 선보이는 Central Pavilion 및 소위 국가 대표 작가들의 전시가 열리는 국가관이 위치하고 있고, Arsenale에서는 마찬가지로 주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Giardini에 국가관이 없는, 다른 참여국가들의 전시도 진행되.. 2024. 9. 19. UdK Rundgang 2024 SoSe (우데카 룬트강) - 2 둘째 날 Medienhaus로 Kunst und Medien과 Visuelle Kommunikation 학생들의 작업을 보러 갔다. 건물 이름답게 디지털 뉴미디어 기반의 작업을 진행하는 학과들이 모여있다. 여기서 작년 한 학기 동안 빌렘플루서 읽기 수업에 참여 좀 해봤다고 친숙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 시간이 없어 원하는 만큼 충분히 둘러보진 못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전날 Bildende Kunst와는 결이 많이 다르다는 것은 입구에서 10걸음만 걸으면 느낄 수 있다. 우선 Medienhaus에는 시각적으로, 주제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많아 보였다. 아마 마스터 과정을 밟는 학생들의 작업이 비교적 많아서 그럴 것이다. Kunst und Medien 애초에 석사과정에 준하는 학과이고 VK도 B/M 따로.. 2024. 7. 25. UdK Rundgang 2024 SoSe (우데카 룬트강) - 1 유럽에서 가장 큰 예술대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행사 규모가 방대하다. 무려 대학 캠퍼스 포함 11곳에서 전시가 열린다. 아담한 규모의 드레스덴 예술대학에의 Bildende Kunst도 최소 열흘동안 전시를 열던데 작품 수를 감안했을 때 3일은 너무 짧지 않나 싶다.. 재밌는 퍼포먼스 작품이 한가득인데 선택이 참 쉽지 않다ㅠ 본 캠퍼스만 둘러봐도 하루가 꽉 차기 때문에 이틀에 나눠 하루는 Bildende Kunst, 그다음 날은 Meidenhaus를 방문하여 Visuelle Kommuikation과 Medien und Kunst 중심으로 보러 다녔다. 가장 재미있게 둘러봤던, 워크샵 공간을 개방하여 한 학기 동안 진행한 워크샵 결과물들. 뿐만 아니라 이 공간 안에 한 학기의 자취가 그대로 전시되어.. 2024. 7. 24. 이전 1 다음